각질·잡티 제거하면 나도 피부미인!
비록 여름철에 비해 자외선 지수는 낮지만 피부에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 자외선 지수가 낮은 겨울 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피부는 봄이 시작되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건조한 공기와 자외선, 황사 등 각종 유해환경이 피부를 괴롭히는 4월, 올바른 피부관리 습관으로 생기 있고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보자.
◆철저한 세안
봄철 피부관리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세안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외출 중 얼굴에 묻은 황사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클렌징과 세안을 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이 한번 생기면 피부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묵은 각질이 쌓이고 건조해져 피부 노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봄철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 딥클렌징으로 모공 속 깊숙이 들어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면 좋다.
◆환절기 피부관리는 각질관리가 기본
환절기 피부관리의 기본은 꼼꼼한 각질관리와 수분보충이다. 세안을 열심히 하더라도 모공 속까지 잘 씻겨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팀타월을 이용한 각질제거를 해야 한다.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약 1~2분 정도 데워 얼굴을 감싸 모공을 충분히 열어 관리를 하면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후에는 차가운 물이나 냉장고에 얼린 얼음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봄철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적
햇빛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주름살과 각종 잡티를 만들고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들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외출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최소한 30분 전에 바르고, 눈가처럼 피부가 얇은 곳은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직접적으로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인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매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제품은 SPF30(자외선B 차단지수)에 PA++(자외선A 차단지수)가 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는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김영숙 포항 인스파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