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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4-24 21:33 게재일 2012-04-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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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설관리공단, 시립중앙아트홀서 봄맞이 공연26일 그룹 `소리새` 초청 `그대 그리고 나` 콘서트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이 봄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먼저 25일 오전 11시 시립중앙아트홀에서 향기로운 전통차와 다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어 26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그룹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를 개최한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악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료공연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박성찬이 출연해 스페인 첼리스트 출신 작곡가 카사도의`무반주 첼로모음곡`과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곡가 슈만의`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소나타인`첼로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박성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악대학 모짜르테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벨기에 국립 오케르트라 단원을 역임하고, 야후디 메뉴힌 장학재닥 `Live Music Now`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로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25일과 26일 시립중앙아트홀에서 `차향이 있는 작은음악회`와 `그룹 소리새 초청 런치 타임 콘서트`를 마련한다. 사진은 26일 공연하는 그룹 소리새.

소리새 초청`그대 그리고 나` 런치타임 콘서트는 하루쯤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을 뒤로하고 잠시 머리를 식히며 즐기는 색다른 점심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감성 충만 콘서트다.

90년대 국민애창곡으로 널리 사랑받으며 박강성, 조영남 등이 리메이크해 부른 가요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그룹 소리새는 81년 김광석, 황영익, 한정선으로 구성된`솔개트리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88년 그룹명을 `소리새`로 바꾸고 정통 포크 스타일의 곡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은 현재 황영익과 신성철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연극 중에서`, `그대 그리고 나`, `통나무집`, `여인` 등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대와 함께해 온 소리새만의 곡들을 들려준다.

이날 중앙아트홀 내에 있는 카페 히즈빈스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샌드위치 세트 등 전 메뉴를 할인 판매 실시한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전석 초대이며 소리새 초청 런치타임 콘서트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문의 (054)270-457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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