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서<br>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bR>포항오페라단 주최·市 후원으로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가 포항에서 펼쳐진다.
`포항오페라단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가 22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항오페라단(단장 배효근)이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해설가가 직접 나와 자세한 해설로 누구나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교육적인 오페라이다.
이번 콘서트는 최고의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 사실주의 오페라의 가장 위대한 대가 푸치니, 이탈리아가 낳은 최대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베리스모 오페라의 큰 영향을 미친 비제 등 위대한 천재 작곡가 4인의 음악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무대다.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나비부인` `라보엠`,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비제 오페라 `카르멘` 등의 그랜드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오페라 `카르멘`은 구속받기 싫은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의 정열과 사랑이 담긴 오페라이며 `라보엠`은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오페라로, 해설이 함께하는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접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베리스모 오페라의 전파자 카탈라니와 베리스모 오페라에 로코코풍의 세련된 선율의 칠레아의 대표적 오페라 아리아도 만날 수 있다.
카탈라니 `라왈리` 중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부르는 노래인 `나 멀리 떠나가네`와 극적 요소가 풍부한 칠레아의 `아를르의 연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을 들려준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니시 히토미와 소프라노 차경실이 초청돼 한·일 교류 음악회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이신애·김보경, 테너 이종관·김승희, 베이스 임용석, 바리톤 하형욱 등 오페라단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가 가진 맛과 멋을 완연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9월 창단한 포항오페라단은 그랜드오페라 등 매년 크고 작은 음악회를 기획 제작하며, 포항 일대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민간오페라단이다.
창단 공연작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시작으로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등의 그랜드 오페라를 무대에 올려 찬사를 받았다. 내년 초에는 히로시마에서 한·일 교류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