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울에 본부를 두고 여성문화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의 회원 30명과 도내 여성지도자 10여명이 참석해 상호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사진> 영양군 두들마을 광산문학관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 및 교류행사에서는 여성과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확산하고자 하는 양 지역과 단체의 경험을 나누고, 여성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김춘희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경북을 대표하는 역사 속 인물이자 오늘날의 여성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는 여중군자 장계향의 삶과 실천을 소개했다.
간담회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장계향 선생이 남긴 한글로 된 최고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을 재현한 음식디미방 체험과 선생의 자취를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는 두들마을 탐방, 그리고 독립운동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경북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탐방 등을 병행해 경북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