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도예 외길 37년을 걸어온 도예가 김광현의 개인전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물레를 이용한 작업으로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찻 사발들과 유약이 빚어내는 고운 색감들은 작가의 삶의 터전 주변의 자연과 흡사하다.
`자연과 차 그릇의 만남`을 통해 우리다운 색감의 그릇을 만들어 내는 도예가 김광현은 자신만의 독특한 형과 색을 통해 기존 일반적인 다기 모양의 한정된 틀을 깨고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천목유 다기 셋트와 다완 등 차도구와 결정유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다양한 생활자기 위주로 차도구들에서 나타나는 풀세트 개념과 형태적 변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실용적 개념과, 쓰임새의 활용을 많이 고려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결정유(結晶釉)는 소지에 유약을 입힌 다음 열처리 과정 중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결정이 석출되는 유약을 말한다. 생성되는 과정은 고온에서 용융된 유약이 결정성 물질로 포화되어 열이 식으면서 석출하여 생기는 문양으로 아름다운 색과 결정체로 나타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의 668-1566.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