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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다섯 색깔로 무더위 식힌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7-09 20:51 게재일 2012-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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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지휘 박영호)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넝쿨째 굴러온 쿨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5개의 중창단으로 구성해 다양한 테마를 선보인다.

연중 4회에 걸쳐 개최되는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여름을 맞아 기획공연으로 구성한 이번 단원음악회는 기존 대구시립합창단원들이 소규모 중창단으로 편성을 해 좀더 친근하고 말랑말랑한 레퍼토리로 다양한 무대를 구성해 합창무대와는 또 다른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드, 돌체, 드림 싱어즈, 유칼립투스, 나인스 총 다섯 개의 중창팀이 슈베르트 가곡, 남성 아카펠라, 귀에 익은 영화음악과 뮤지컬 음악 등 다채로운 색깔로 구성해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합창단으로서 한 목소리가 돼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대곡이나 규모가 큰 공연을 꾸미는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좀더 가까이 찾아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행하고 있는 이번 기획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비슬홀을 공연장으로 선택해 관객에게 익숙하고 가까운 레퍼토리를 선정할 뿐 아니라 실제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도 좁혀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립합창단 박영호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합창단의 단원들은 훌륭한 합창단원이자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성악가”라면서 “그런 성악가 예닐곱명이 모여 중창팀을 이루어 꾸미는 무대이니 만큼 좀 더 색깔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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