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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영·리우·이상헌 조각전 & 워크숍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7-09 20:51 게재일 2012-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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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회관
▲ 이상헌 作

여름방학을 맞아 현대조각의 올바른 이해와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과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전시와 워크숍이 마련된다.

오는 24일부터 8월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 마련되는 이번 워크숍은 기획전시와 연계해 진행한다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일반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보는 미술 감상`에서 `체험하는 미술 감상`을 실천하는 장이 되는 것.

이번 행사는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조각가 3인의 작품 전시와 감상형 실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와 워크숍을 함께 진행하는`강대영·리우·이상헌전 & 워크숍`은 봉산문화회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방학시즌 `예술아카데미`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좀 더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운영 형태다.

▲ 리우 作

이번 현대조각 전시와 워크숍은 현대미술 분야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현대조각의 일면들을 소개하고 조각가의 현장감 있는 설명과 작품제작방식 체험을 통해 밀착된 예술적 교류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 동시대 현대조각의 일면을 어렵지 않게 탐구할 수 있다. 아주 가는 철사를 이용해 최소한의 양감으로 일상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 모기를 재현하는 강대영 작가와 폐컴퓨터의 부속품을 조립하고 주요 부위에 디지털 영상매체를 결합해 신화나 동화속의 인물을 재탄생시켜내는 리우 작가, 나무의 물성과 재료의 숨결을 인체 형태에 녹여내어 도시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이상헌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가 쉽게 접해온 현대성과 우리시대의 감성을 발견할 수 있다.

문의 (053)661-308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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