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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건강 제철과일로 챙겨 보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7-18 20:38 게재일 2012-07-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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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체내 유해산소 제거<br>토마토 노화예방 효과<bR>복숭아 숙취해소 탁월
▲ 초복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동작자원봉사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봉사원들이 지역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은 초복이다. 많은 사람이 복날 무렵이 되면 삼계탕, 오리백숙 등 보양식을 많이 찾는다.

복날에 보양식을 찾는 이유는 몸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다.

고단백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도 좋지만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제철 과일과 채소가 각종 암을 억제하고 건강을 지켜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무기질 소비를 증가시켜 체내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제철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B 비타민C 무기질 식이섬유 수분 당분 등이 풍부할 뿐 아니라 미네랄, 효소가 풍부해 신진대사와 몸속 독소 배출을 도우므로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수박

수박은 약 90%가 수분이지만 비타민 B1 B2 C, 칼륨, 인,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B,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해 준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 성분이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항암효과도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막아준다.

△복숭아

비타민A, 비타민C, 필수 아미노산,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흡연과 음주를 즐긴다면 복숭아를 많이 먹어야 한다.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아스파라긴산이 숙취 해소를 돕는다.

△토마토

붉은 색을 띠는 것은 리코펜 때문이다. 이 성분은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미네랄과 펙틴이 체내의 수분 양을 알맞게 조절해주고 장기의 기능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안토시아닌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자두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눈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 야맹증과 안구건조증도 예방해준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비타민A와 C,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피부미용 효과도 준다. 자두에서 나오는 신맛 즙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으로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식욕을 높이고 불면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참외

수분과 비타민C가 여름철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준다. 칼륨 함량이 높아 이뇨 작용을 돕는다. 섬유소가 다량 들어 있어 변비에도 좋다. 참외씨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이 약한 사람들은 먹지 말아야 한다.

△감자

감자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채소로 꼽힌다. 복합탄수화물 형태의 식물인 감자는 녹말과 섬유소로 이뤄져 있으며 뇌에서 몸에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세로토닌은 수면 유도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재료로 쓰인다. 또 감자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적당히 포만감을 주면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 지방축적으로 인한 비만 예방에도 좋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B1은 뇌의 정상적인 활동을 도와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다스린다. 감자에는 비타민B1이 사과의 10배 이상 들어 있다.

△가지

가지는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 중 하나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더위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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