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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수도원 피정으로 영혼의 휴가를 떠나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8-02 20:39 게재일 2012-08-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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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 묵상·기도로 자신의 내면을 성찰<br>어린이·청소년·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많아

휴가철을 맞아 지친 영혼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천주교의 휴가철 피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정(避靜·Retreat)이란 것은 천주교 신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성당이나 수도원 등에서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가톨릭 수련법이다.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올해 천주교 여름 피정의 전반적인 특징은 영적 수련과 수도생활 체험은 물론 기도와 묵상에 심리상담이 결합된 프로그램들이 늘어났다.

No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캠프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3~5일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 강의, 백일장, 시낭송 등을 하는 `청소년 문학 캠프`를 한다.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7~8일 가톨릭상지대학교 아녜스관 동양조리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요리교실을 연다.

노틀담 수녀회는 11~12일 서울 노틀담 교육관에서 어린이 청소년 오르프 캠프 `솔이와 한스의 오르프 한국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7~17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활동과 전통놀이, 신체표현 등으로 꾸며진다.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16~18일 산청 차황마을에서 어린이 농부학교를 연다.

No가족을 위한 피정과 캠프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4~5일 봉화 우곡 성지에서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한 가족캠프 `제12회 초록빛 교실`을 개최한다.

미리내 천주 성삼 수도회는 4~5일과 10~12일,미리내 묵상의 집에서 `미사`를 주제로 가족 피정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제병, 성작과 성합, 제의, 평화초 만들기의 체험과 자기손 만들기, 화해하기 등 영성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1~12일, 17~19일, 18~19일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에서 대건 가족캠프를 연다.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11~12일 나바위 피정의 집에서 초등학교 4학년~중고생 자녀와 부모를 위한 가족피정을 한다.

No젊은이들을 위한 피정

예수 성심 전교 수도회는 10~12일 강화 피정의 집에서 20세 이상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슈발리에 축제 `새하늘 새땅`을 개최한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산청 성심원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여름 피정을 한다.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는 11~12일 진주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내 마음의 보석상자`라는 주제로 침묵과 기도 피정을 한다.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7~19일 하느님의 종 124위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증평 성당-초평 공소-백곡 공소-배티 성지까지 청년 도보 순례를 한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는 강원도 낙산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아씨시 수녀들과 함께하는 음악 피정`을 한다. 예수회는 부산 은혜의 집에서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내 마음의 정원(꽃과 그림자)”를 주제로 젊은이 피정을 한다.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는 복자사랑 피정의 집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영성 피정 `사랑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18~19일 청송 성당 도평 공소에서 교구 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젊은이 모임을 한다.

수원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는 24~26일 강원도 홍천 기도의 집에서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젊은이 빈마음 피정을 한다.

No수도생활 체험학교

전교 가르멜 수도회는 1~3일 인천 계산동 수도원에서 중고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 피정`을 한다.

4일 오전 9시 30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원에서 수도원 체험을 한다. 종교에 관계없이 성인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수회는 9~12일 신촌 예수회 센터에서 수도생활 체험학교 `2012년 모하기`를 준비했다. 참가 대상은 남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Re-좋은 나`(하느님 안에서 참된 나 되찾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10~12일 2002년 시작한 수도생활 체험학교 10주년을 맞아`우리 모두 함께 모여`라는 주제로 역대의 참가자들 대상으로 한 `베네도의 벗들 캠프`를 마련했다.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과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 수녀원은 17~19일 서울 상지 피정의 집에서 미혼 남녀 50명을 대상으로`주님을 섬기는 배우는 좋은 열정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제3회 수도생활 체험 피정을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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