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대잠홀<br>14~15일 제1회 독도사랑 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
판소리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들을 명창이라 한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리는`제1회 독도사랑 국악사랑 대한민국 국창대회`는 명창의 반열에 오른 소리꾼들이 펼치는 판소리 완창 경연대회의 장이다.
포항시와 KBS포항방송국이 주최하고 (사)전국푸른문화연대·국창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원)가 주관하는 국창대회는 명창의 반열에 오른 소리꾼들을 한 무대에 세워 서로 자웅을 겨루는 치열한 소리판이 새롭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자리는 특히 대한민국 영토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서로 상통하면서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우리 소리의 진한 감동이 전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통령상을 주는 기존의 전국대회는 그 도시 출신의 명창 이름을 따서 대회이름을 부르지만 각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참가할 이번 대회는 우리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심볼로 사용케 된다.
대회종목은 판소리, 기악, 무용, 판소리고법. 특히 참가자격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 녀 만40세 이상으로 판소리는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 고법,기악,무용은 각 대학 재직교수 및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부문별 장원자와 해당 경연부문 각 대회 국무총리상 이상 수상자다.
그만큼 시상도 판소리부 최고상인 독도상 1명에게는 국창이라는 훈격과 함께 시상금 5천만원이, 수상자 전원에게 서예가 정현식 작가가 제작한 작품이 상장으로 주어진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이재원 전국푸른문화연대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인 국창에게는 독도에서 공연해 그 영상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이고,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포항에서 판소리 완창공연의 기회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