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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을, 오페라 선율에 물든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9-24 20:49 게재일 2012-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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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오페라하우스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br>바리톤 우주호와 호흡 김주현 지휘봉 잡아
▲ 소프라노 신영옥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프리마 돈나 신영옥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5일 오후 7시30분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장 김신길)의 세 번째 콘서트 시리즈인 `10주년 신영옥 콘서트`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것.

1990년 3천여 명이 도전한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한 신영옥은 세계의 오페라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세미라미데`로 데뷔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이후 로열코벤트가든, 니스오페라극장, 바르셀로나의 리코극장 등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활동하면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라몬 바르가스, 롤란도 비야손 등과 같은 유명 성악가와의 협연을 통해 섬세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대중들이 사랑하는 팝송 등을 엄선해 오페라 `페도라` 중 `러시아 여인은 보통의 여인보다 갑절로 여자다워`,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넬라 판타지아` , `무지개 너머`,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등 아름다운 노래들을 선사한다.

▲ 좌측부터 바리톤 우주호, 지휘 김주현

`베르디가 원하는 바리톤` 이라는 극찬을 받은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가 함께 하며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주현이 지휘봉을 잡고, 전국 환경노래부르기 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지역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중창단과 젊고 역동적인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인터파크, 티켓링크,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홈페이지 및 축제 사무국(053-666-6111)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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