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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성월` 성지순례 떠나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10-11 20:27 게재일 2012-10-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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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예수님 묵상도

가톨릭교회는 해마다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지낸다.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는 가운데 예수님과 성모님의 신비들을 깊이 묵상해 주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깊게 하려는 것이다. 레오 13세 교황(1878~1903)은 1883년 회칙 `최고의 사도직`을 통해서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정하고 개인과 가정 성화,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정했다.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순례지를 소개한다.

▲ 감곡 매괴

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감곡 매괴 성모 순례지 성당은 1882년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피신했던 곳으로 초대 주임신부인 임 가밀로 신부가 1896년 5월 매입해 10월7일 본당을 설립했다. 매월 첫 토요일마다 `기도와 찬미의 밤`을 연다. 올해에는 6일(토) 오후 7시~11시, `로사리오의 성모님`을 주제로 촛불 묵주기도, 미사, 성시간으로 이뤄진다. (043)881-2807~8.

▲ 남양 성모 성지

남양 성모 성지

1991년 10월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에 봉헌된 성지로 화강암으로 제작된 커다란 묵주알을 1km 정도 이어놓은 `20단 묵주기도의 길`이 조성돼 있다. 매일 오전 10시 성지 주임 신부님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다. 7일 오전 10시 남양 성모 성지 봉헌 21주년 감사미사를 거행한다. 오전 10시 묵주기도, 11시 감사미사, 점심식사 후 야외 음악회를 마련했다. (031)356-5880.

새미 은총의 동산

동산 입구에 있는 사도신경을 조각한 대형 십자가를 시작으로 연못 주변을 따라 15단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꾸몄다. 주변에는 겟세마니 동산, 십자가의 길, 루르드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 제주교구에서는 매년 10월 매주 셋째 목요일에 `묵주기도의 밤`을 봉헌한다. (064)796-4184~6.

▲ 죽산 성지

죽산 성지병인박해 때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약 300여m에 걸쳐 5단 묵주를 봉헌할 수 있는 묵주기도 길이 조성되어 있다. 묵주알을 떠받친 삼각기둥은 성체를 모실 때의 손을 형상화한 것으로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031)676-670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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