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재생 백일장 내달 10일까지 작품 공모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는 고 재생 이명석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포항시 북구 덕수동 수도산에 있는 선생의 문화공덕비 앞에서 재생백일장을 치러오다 12회 대회부터 공모전으로 형식을 바꿔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로 접어들고 있는 재생백일장은 포항에 문화의 씨를 뿌리고 일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문화예술을 키웠던 고 이명석 선생의 지역 문화에 끼친 공덕을 기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참다운 문학정신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포항 태생의 이명석 선생(1904~1979)은 문화예술단체가 전무한 지역 실정을 타개 하기 위해 문화원을 설립했으며 도서관 건립 운동을 전개했으며 또한 문학강연회, 미술전람회, 연극 공연, 음악회 유치 등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주도했다.
이와함께 지역 최초의 문화제인 개항제를 비롯 포항문화원 설립, 문맹자 퇴치를 위한 공민학교 설립 등 1910~1960년대 문화 사회 운동 기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명석 선생의 아호를 딴 이 백일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가을 애린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문화의 불모지에 씨를 뿌린 선생의 공덕과 노고를 기리고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백일장은 시와 산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참가 대상은 포항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대학 포함)이다.
제목은 사람, 포항, 동해, 육거리 등이며 원고 접수는 11월10일까지 (우)791-130 포항시 북구 덕수동 55-3 포항예총 재생백일장원고접수처로 개인별 접수 하면 된다.
입상작 발표는 11월중 이뤄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인협회(010-4808-6565)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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