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8일 대구원로화가회展
지난 2010년 창립돼 올해 세 번째 맞는 이번 전시는 대구원로화가회가 지역미술계 발전을 위한 도모일 뿐 아니라 후배 화가들에게는 귀감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과거 근대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미술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고자 지역의 원로화가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하는 토양을 가꿔 예술적 창작을 활성화 해 후세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창립된 대구원로화가회는 예술이 상업주의와 정치적 행위에 목적을 두지 않고 결코 생활의 수단이 아닌 인생의 목적으로 활동하고자 창립했다. 그들의 삶이 허락할 때 까지 예술혼을 사르며 작품 제작에 임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라 할 수 있다.
이미 지역뿐 아니라 국내 화단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이들 원로화가회는 구상과 비구상의 장르에 구별을 두지 않고 그들만의 풍부한 작품 세계를 펼쳐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민태일, 이천우, 장대현, 최학노, 허용 등 다섯 명의 회원도 출품해 더욱더 내실을 다져가는 원로화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회원으로는 이영륭, 정치환, 김동길, 서창환, 김건규, 문종욱, 민태일, 박해동, 유황, 이천우, 장대현, 최돈정, 최학노, 허용 등 회원 14명이 총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