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내달 10일까지 김성호 원화 초대전
캘린더의 인쇄매체를 통해 받았던 감동을 원작으로 이어지게 해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듯 하다.
김성호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인기 작가다.
밝음과 어두움의 경계에 있는 아스라한 빛을 통해 보이는 일상적인 풍경을 그리는 김 작가는 새벽의 표정을 풍부한 빛을 통해 빚어내는 작가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도시가 가진 다양한 면모를 그려낸다.
도시의 중량감, 거대한 존재감, 실재감을 견고하면서도 가볍게 터치해 낸 그의 풍경은 특유의 나이프 스트로크(knife stroke)로 살아나게 된다.
그의 배경은 주로 `낮과 밤이 만나는 경계선상의 시간대`인 새벽이나 밤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특정한 시간대는 주변의 어둠과 극명하게 대립되는 한정된 빛을 통해 형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형상은 명확하지 않고 실루엣으로 인식된다.
찰나의 순간이 내보이는 인상을 빛과 어둠의 조화를 통해 풍경으로 완성하고 그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 작가의 흔적들이 보이는 부분이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성향들은 불분명한 형상의 표현을 통해 작가는 구상과 비구상이라는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호의 이번 전시는 100~30호 원작들과 소품들 20여점이 전시되며 카렌더 제작을 기념해 작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작품을 3호와 10호 크기의 뮤라섹(압축 아크릴 프린트 액자)으로 제작한 printbakery 도 선보인다.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 컬렉션의 부담을 없애고자 마련된 printbakery는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새로운 브랜드로 Limited edition만 제작해 소장과 수집의 가치를 더한 상품으로 제작된 아트상품이다.
김 김 작가는 영남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그동안 서울 박영덕화랑, 제주현대미술관 등지에서 26회의 개인초대전을 가졌으며 싱가폴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등 20회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 광주·전남지방합동청사, 대구문화예술회관, 서초·대구검찰청 등에 소장돼 있다.
문의 (053)420-801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