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다양한 축제로 시민 앞으로 `한 걸음 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07 00:20 게재일 2013-01-07 11면
스크랩버튼
대구문예회관 2013년 중점 사업
▲ 박재환 관장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6일 계사년 새해를 맞아 2013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중점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역대표문화공간으로 24년간 자리매김해 온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새해를 맞아 기획 공연을 음악 축제 형식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오랜 세월 관객들과 소통해 음악장르를 새롭게 축제 형식으로 만들어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의 공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립예술단원들이 꾸미는 앙상블 페스티벌과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 대학음악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국내외 신인 음악인 발굴과 대구 출신 예술인 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한다.

또한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해 있는 대구시립예술단 6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는 올 한해도 순수예술의 산실로서의 역량을 대내외로 선보일 수 있을 수준 높은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연중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특히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시립예술단 교류를 위해 `광주 주간`을 마련, `달빛(달구벌·빛고을)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 대구시립합창단

그간 대구시립예술단은 `찾아가는 공연`으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서 소외돼 있는 학교, 병원, 군부대 등을 찾아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중소기업체, 재래시장까지 더욱 확대해 이를 계속 이어감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4월 대구시민회관 준공이 완료되면 상반기 중으로 대구시립예술단 가운데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시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시민회관이 개관하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함께 대구문화예술을 선도하고 대구를 세계적인 공연문화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올 한해 기획 전시의 핵심은 지역의 예술가들을 발굴해서 알리는데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화단의 뿌리를 알아보고 선후배 미술인들의 고리를 잇기 위한 기획 전시를 꾸준히 이어왔고 올해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오랜 세월 조명 받지 못한 우리 지역의 원로, 중견 선배 화가들을 발굴·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을 쇄신해서 개최한다.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은 연초 공모를 통해 청년작가를 선정, 오는 8월께 전시를 연다.

▲ 대구시립극단

그간 박재환 관장은 취임 직후부터 문화예술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박재환 관장 취임 이후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아카데미`, 그리고 대구시 일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원 직무 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시립국악단의 국악강습회, 시립극단의 시민연극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전통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박재환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에 계속해서 매진할 것이다. 예술을 통해 사회가 밝아지고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공연장 무대 뒤편에서 일어나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현장 모습과 연습실 내부, 의상 보관실 등을 견학하고, 시립예술단 6개 단체 공연리허설 현장을 방문,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창의성 개발과 진로탐색에 기여하고 있다.

`예술아카데미`는 예술교양, 기악, 무용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체험을 위한 예술교육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문화예술을 취미로 시작하여 일상생활이 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나아가 전문 예술가들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짐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소비로 이어지는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교원 직무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 중이다.

쉬운 설명을 곁들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음악의 이해를 돕고 공연문화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개설되었던 프로그램으로, 전문 연주자들을 초빙, 눈앞에서 직접 연주를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2012년 교원직무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교사들로부터 수업에 대해 좋은 반응과 지지를 얻어 2013년 상반기에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 중에 있다.

박재환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 2013년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 재미있는 체험활동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