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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 양식,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07 00:20 게재일 2013-0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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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용 개인전 20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서
▲ 손수용 화백

전통적 양식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문인화를 재해석하는 석요 손수용 화백의 열한번 째 개인전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에 마련된다.

문인화의 전통 양식과 정신을 계승하면서 수묵 문인화에 현대적 미감을 더하기 위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손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도 전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대자연의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낸 문인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집` 출판기념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산수화·화조화·영모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내놓는다.

기운생동 하는 획과 선, 대담하면도 시원스런 구도의 전개, 사물의 절제된 표현이 특징적인 작품들이다.

사물에 대한 깊은 사색과 거침 없는 선이 살아 있는 작품을 보면 자연을 단순화하면서도 세부적인 특징을 놓치지 않는 유려한 표현 기법을 접할 수 있다. 이는 사물의 정신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문기를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다.

▲ 손수용作

손 화백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장강과 같은 유장(悠長)함이 있다. 수묵 문인화는 현대미술의 격량 속에서도 그 생명력이 지속되는 것은 그 전통이 지니고 있는 본연의 정신성과 더불어 그 표현방법이 시대를 초월하여 통하고 있다는 증거이다”라고 말한다.

손 화백은 현재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죽농서예문인화대전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상전초대작가, 대구 경북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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