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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조문학회 `동인지 32집` 나왔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22 00:25 게재일 2013-01-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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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신작 시조 71편·문학회 31년사 실어
▲ 맥시조문학회원들은 최근 포항 청하면 청계리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기념촬영했다.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조영두)가 동인지 32집 `사막을 건너는 낙타`를 출간, 최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계리에 위치한 행복으로 초대에서 출판기념회 겸 201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출판기념회는 맥32집 경과보고, 회장 인사, 시평, 최근 문단과 언론에 비춰진 회원들의 작품 소개와 주요 이슈 논의, 회원 자작시 낭송 등으로 열렸고,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 활동 결산및 맥시조문학회 위상 정립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번 시집에는 조영두 회장을 비롯해 이경옥, 김제흥, 강성태, 김우연, 김일용, 김진혁, 박광훈, 서석찬, 예병태, 원정호, 이문균, 손수성, 조순호, 황무굉씨 등 15명의 회원 신작 시조 71편과 연간 활동화보, 맥시조문학회 31년사 및 등으로 엮었다.

조영두 회장은 인삿말에서 “온몸을 녹여주는 열기나는 용광로를 거치고 난 다음에야 윤기나는 강철이 나오듯, 우리 회원들은 좋은 시어 발굴과 우리 정형시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무쇠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3장6구 그 시퍼런 칼날을 세워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갈 것” 이라고 했다.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 32년 전통을 자랑하면서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회원 모두가 치열한 시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갖고 시조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단체다.

2007년부터는 시조인구의 저변확대와 시조부흥을 위해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시조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와 시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신춘문예, 월간문학, 시조문학, 현대시조 등을 통해 전원 중앙 문단에 등단했으며 해마다 주옥 같은 작품을 발표해 중앙시조대상, 경상북도문학상, 열린시학상 등의 수상과 함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탄탄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지역 시조단을 이끌어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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