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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며 음악감상 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1-28 00:20 게재일 2013-01-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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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br>30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 클라리네티스트 현정만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 주최 2013 새해맞이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30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 및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본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새해맞이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현악중주, 현정만 클라리넷 독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의 구성으로 관객에게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가 극작가 헨릭 입센이 민속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 `페르귄트`에 곡을 붙여 유명해진 `페르귄트 모음곡`중 1번곡인 `아침`을 비롯해 프랑스의 작곡가 라모의 `탬버린`, 어린시절 시력을 잃고 모든 작품을 점자로 남기면서까지 음악에 대한 예술적 혼을 불태웠던 스페인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아랑훼즈 협주곡` 등 클래식 뿐만 아니라 한국가곡, 영화 주제가, 드라마 O.S.T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연주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인 현정만의 클라리넷 독주로 연주되는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망각`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문의 (054)280-936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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