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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초월한 우애로 화합 도모한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2-14 00:20 게재일 2013-0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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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 20일 개최… 성직자·신자 등 200여명 참석
▲ 포항 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 모임의 행사 모습.
포항 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를 초월한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2013 포항지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가 오는 20일 오후 6시39분 목화웨딩뷔페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 1월 포항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만남을 갖기 시작하면서 올해로 8년째 신년교례회를 갖고 있다. 이는 양 종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주체가 된 종파를 초월한 행사로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시도에 그동안 화제가 돼왔다.

그동안 이들은 성직자 간 친목과 이해 증진뿐 아니라 평신도 간의 상호 교류도 여러 차례 마련해 양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으며 사회의 정신적 지도층이 일반 대중의 삶에 있어 올바른 이정표가 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와 덕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진기열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평신도총회장, 채중훈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장 등 양 종교 성직자 50여명과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재천 천주교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는 “천주교나 불교의 보편적 가치는 바로 사랑과 평화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신부와 스님들, 신자들은 편하게 지내는 사이를 유지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예의를 바탕으로 서로 조심하며 인간적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불교와 천주교계의 신년 교례회는 지난 2005년 3월11일 천주교·불교 지도자모임이 창립된지 1년만인 2006년 2월11일 천주교 평신도회와 포항불교신도단체협의회가 포항 보경사에서 내연산을 등반하는 양 종교 신년교례회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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