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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어울리는 `실내악 향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3-25 00:24 게재일 2013-03-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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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29일까지 `제1회 앙상블 페스티벌`
▲ 대구시립합창단 앙상블 드림 싱어즈.

대구문화예술회관(박재환 관장)은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을 중심으로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제1회 앙상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구시립예술단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구시립예술단 단원들이 꾸미는 이번 `앙상블 페스티벌` 은 품격 높은 앙상블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주된다. 그간 단원 음악회나 찾아가는 공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구시립예술단의 소규모 그룹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규모로 실내악단을 편성해 전통 클래식 음악 위주의 무대로 꾸며진다.

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 단체들도 초청한다. 초청 단체는 `듀오 에쎈`, `디오 우드윈드 퀸텟`, `디오 클라리넷 퀸텟`, `앙상블 누보`, `카리스 트리오` 등 5개 팀이다.

이번 연주는 지휘자가 만들어 내는 음악에서 벗어나 단원들 간의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통한 유려한 선율을 엿볼 수 있어 실내악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앙상블 페스티벌`의 서막은 26일 대구시립합창단이 `청산에 살리라` 등 익숙한 한국 가곡과 함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삽입곡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 `L`important c`est la Rose`(중요한 것은 장미)와 같은 샹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친숙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27일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실내악 팀들의 에발트 `금관5중주 제1번 B♭단조, Op.5` 로 시작되며, 목관 5중주, 목관6중주,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바이올린과 비올라 이중주 등으로 전통 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인다.

▲ 대구시립교향악단 앙상블 금관 6중주.

28일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4개의 실내악 단체들을 초청해 신선한 무대를 꾸민다. 대구·경북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는 `듀오 에쎈`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 우드윈드 퀸텟`, `앙상블 누보`, `카리스 트리오`가 출연해 봄밤의 아름다운 정취를 들려준다.

`앙상블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9일은 대구시립예술단의 `금관 5중주`와 합창단 `돌체`, 지역 실내악 단체인 `디오 클라리넷 퀸텟`이 합동해 앙상블 페스티벌 대단원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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