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대구MBC 6월30일까지 180점 전시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과 대구MBC는 오는 6월30일까지 기획특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엄선 작품을 통해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구에서 공존하고 있는 각 생명체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180여점의 작품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들의 얼굴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됐는데, A관은 날짐승과 곤충을 찍은 작품들을 전시해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B관은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해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닌 하나의 지구에서 공존하며 사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했다.
C관은 물과 인연이 깊은 생물들의 세계를 소개해 신비로운 모습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D관은 산, 바다, 평야 등 아름답고 신비한 지구의 자연 풍경을 소개하며, E관은 개척자로서만 인식돼 온 현대 사회의 사람들이 자연 속에 동화되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별관에서는 크리스 존스, 마이클 니콜스, 폴 니클렌 등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사진작가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 촬영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구와 환경, 생명체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며, 모두가 공존하면서 지구의 아름다운 날들을 영원히 지속시켜나가는 것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는 멋진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