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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찬양기쁨 느껴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04 00:19 게재일 2013-04-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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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침례교회, 매주 마지막 토요일 북부해수욕장 등서 거리찬양
▲ 포항제일침례교회 거리찬양팀이 최근 포항북부해수욕장에서 찬양을 하고 있다.
포항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김영호)가 매월 마지막 토요일 포항북부해수욕장과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노방전도와 거리찬양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리찬양에는 이 교회 중고등부 학생 20여명과 교사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6시30분 교회에 모여 말씀을 읽고 찬양과 기도를 한 후 북부해수욕장이나 북포항우체국 일대에서 1시간 정도 전도를 하고 30분간 거리찬양을 한다.

이들이 기타 반주에 맞춰 즐겨 부르는 찬양은 `주님은 아시네`, `예수 나의 첫사랑`,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이다.

이들이 부르는 찬양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하고, 찬양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찬양을 따라 부르는 시민도 있고, 무대에 올라 자신의 18번곡을 찬양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시민도 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나눠주는 전도지를 받고 교회를 찾아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는 시민들도 있다.

최근 10년여 만에 교회에 왔다는 한 청년은 “북부해수욕장을 지나가다 어릴 적 들었던 찬양가사를 듣고 당시 예수님의 사랑이 떠올라 다시 교회를 찾게 됐다”고 고백해 교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고등부 학생회 윤덕기 회장(고 2학년)은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친구와 선생님들을 볼 때 기타 반주를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곤 한다”며 “더 많은 시간을 내 기도하며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김진호 부장은 “작년 여름수련회 때 은혜 받은 학생들이 `복음을 흘러 보내자`며 거리찬양을 제안해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전도지를 나눠주고 찬양하는 아이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적극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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