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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선거 `4파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18 00:05 게재일 2013-04-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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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의·장명하·박희종·정영택 목사 출마
▲ 좌측부터 공병의 목사, 장명하 목사, 박희종 목사, 정영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이 될 부총회장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98회 총회 부총회장에 출마할 목사는 공병의(포항동해큰교회) 목사와 장명하(대구 전원교회) 목사, 박희종(대구대봉교회) 목사, 정영택(경주제일교회) 목사 등 4명이다.

여기에다 1~2명의 목사가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부총회장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노회(노회장 김정치 장로)는 최근 포항제일교회에서 제86회 정기노회를 열어 공병의(포항동해큰교회) 목사를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대를 결의했다.

공 목사는 이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건강한 총회가 되기 위한 총회의 체질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후보추대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공 목사는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해 달라는 신청서를 포항노회에 제출했다.

포항남노회(노회장 황석규 목사)는 이날 포항소망교회에서 정기노회를 열어 서임중(포항중앙교회) 목사를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키로 했으나 서 목사의 고사로 취소했다.

서 목사는 “많은 분들의 권면이 있었지만 당회와 교인들에게 밝혔던 2015년 상반기 조기은퇴(만 65세) 약속을 지키고 교회발전과 부흥에 더 헌신하기 위해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인 서 목사는 교계 가장 유력한 부총회장 후보로 꼽혀왔다.

경북노회(노회장 김덕수)도 이날 대구남덕교회에서 제172회 정기노회를 열어 장명하(대구전원교회)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장 목사는 “질곡의 늪을 헤매고 있는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서의 감당해야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며 “이 일을 위해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노회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동노회(노회장 이장희 목사)는 5월10일 제138회 정기노회를 열어 정영택(경주제일교회)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다.

경동노회는 지난 9일 경주제일교회에서 정기노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회원 출석수 미달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

대구동남노회(노회장 박희종)는 16일 고산동부교회에서 정기노회를 열어 박희종(대구대봉교회)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부총회장에 출마할 목사는 소속노회에서 후보로 추대 받아 오는 6월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 후 본격 선거운동을 벌이며, 9월9일 열리는 제98회 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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