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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표현한 삶의 흔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23 00:16 게재일 2013-04-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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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아트피아서 28일까지 서양화가 강정주展
▲ 강정주作 `환희`

서양화가 강정주의 7번째 개인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꽃을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작가가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의 흔적을 표현했다.

강 작가는 꽃에게서 느낀 감정, 정서 그리고 생명력을 예술적 직관에 의해 표현하고자 했다.

강 작가가 줄곧 꽃을 소재로 표현해 온 것은 꽃에 내재된 생명감 그 자체의 질서와 외면적 형과 색이 예술적으로 표현 될 수 있는 미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그 상징적 의미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데 있어 인간의 심성을 대변해주는 소재로서 적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술가는 사물의 본질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감춰진 의미를 찾아 예술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조형언어를 창조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적 체험과 심리적 체험을 심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사물의 내면과 외부를 통합하는 표현의 경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고 자연을 통해 내면세계를 예술로 승화시켜 잃어가는 인간본질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삶의 변화를 찾고자 노력했다. 결국 작품 속에 표현된 꽃송이는 강 작가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정주 작가는 현재 롯데백화점 대구점 및 MBC문화센터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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