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닮은 녹색 상상력 높이고 긴장·스트레스 해소<br>화기소재 플라스틱·유리 등 가볍고 매끈한게 좋아
조금 있으면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이다.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에 꽃을 심어 집안분위기를 바꿔보면 어떨까.
무엇보다 거실은 구성원 모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므로 화사하고 분위기를 온화하게 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나무, 풀, 숲 등 자연을 닮은 녹색은 다른 모든 컬러에 에너지 균형을 맞추고 집중력과 상상력을 높이며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도 유용하며 눈의 피로를 덜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특히 다양한 컬러와 품종을 선택할 수 있는 꽃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꽃은 그 자체로도 봄의 생명력과 화사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화기의 소재는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유리같이 가볍고 매끈한 것이 좋다. 꽃의 색이 화려하고 강렬하기 때문에 투명하고 심플한 화기로 경쾌함을 살리는 것이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프리지아 접시 침봉꽂이◆재료 프리지아 3~4송이, 우아석 조금, 침봉 작은것, 타원형접시
◆만드는 법
1. 접시 위에 침봉을 놓고 물을 채운다.
2. 프리지아를 삼각형 모양으로 꽂는다.
3. 침봉이 보이지 않게 우아석으로 가린다.
□거베라 테이블 센트피스◆재료 레몬잎 3장, 미니거베라(빨강, 주홍, 노랑), 납작하고 긴 흰색 접시◆만드는 법
1. 긴 화기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레몬잎을 비스듬히 놓는다. 이때 잎의 방향이 한쪽으로 향하도록 통일감을 준다.
2. 레몬잎 위에 짧게 자른 거베라를 색깔별로 올려놓는다. 거베라 사용시 줄기를 짧게 자르고 비닐을 벗겨낸다.
□새롭게 태어난 화분◆재료 버려진 운동화 또는 주전자 등 식물을 심을 수 있는 것, 바크, 배양토, 수태, 크로커스, 모종삽 등◆만드는 법
1. 낡은 운동화 바닥에 바크를 깔아준다.
2. 그 위에 배양토를 심는다.
3. 식물의 뿌리를 수태로 잘 감싼다.
4. 식물을 운동화 바닥에 잘 심는다.
5. 빈 공간을 배양토롤 채워준다.
□다육식물 미니정원◆재료 다육식물, 화기, 모래, 마사노, 모종삽
◆만드는 법
1. 다양한 크기의 화기, 모래, 다육식물 등 장식물을 준비한다.
2. 화기에 마사를 깔고 모래를 담는다.
3. 작은 크기의 화기를 올려 놓는다.
4. 화기에 준비한 다육식물을 색채와 질감에 맞추어 식재한다.
□미니양란 심기◆재료 미니양란, 화기, 바크, 장식돌, 색돌◆만드는 법
1. 화기에 바크를 채운다.
2. 포토에서 벗겨낸 양란을 옮겨 심는다.
3. 화장석으로 장식하고 마무리한다.
□수직형 꽃꽂이 공간장식◆재료 잎새란, 극락조화, 필로덴트론제나두, 카네이션, 소국, 엽란◆만드는 법
1. 잎새란을 작품길이와 화기폭에 3:1의 비례로 꽂는다.
2. 모든 소재는 수직으로 꽂는다.
3. 극락조화 2대로 높이를 강조하고 필로덴트론 잎의 형태에 주의해 꽂는다.
4. 카네이션과 소국을 낮게 배치해 안정감을 준다.
5. 엽란을 둥글게 말아 장작 쌓듯이 장식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도움말= 최영희 플로리스트·포항꽃내나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