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돼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달 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2013 유리상자-아트스타`의 2번째 초대전인 신강호전은 조각을 전공한 신강호(39) 작가의 설치작품`Link`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연결을 위한 플랫폼, 즉 소통 창조의 생태계를 상상하고 이를 물리적 공간에 설계해 펼치는 작가의 상상에 주목한다. 생존을 위해 균형을 유지하려는 서로 다른 생물들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자연 생태계와 링크 체계로 이해되는 현대문명 사이의 `연결성`을 새로운 현실 무대로 설계해 보이지 않는 차원의 이해와 새로운 현실 풍경의 가능성을 질문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