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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사업 선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4-30 00:34 게재일 2013-04-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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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대구 처음으로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사업에 대구 지역 최초로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행돼 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베네주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에 모태를 두고 있다.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1975년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어린이들을 음악으로 구하기 위해 엘 시스테마를 시작했다. 이후 `엘 시스테마`는 전세계 25개국에 도입돼 35만명의 아이들을 길러내냈다. 음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켜낸 기적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엘 시스테마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포 두다멜과 베를린필 최연소 베이스 주자 에딕슨 루이즈를 키워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0년부터 첫발을 내디딘 한국의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난해까지 전국 19개 기관이 진행해 왔고, 올해 수성아트피아를 비롯한 13개 기관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 총 32개 거점기관 중 대구에서는 수성아트피아가 유일하며 수성아트피아는 앞으로 3년 연속사업으로 대구MBC교향악단과 음악협력기관 컨소시엄을 형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성아트피아는 5월10일까지`꿈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총 50명의 어린이단원을 모집한다.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5학년 중 악기 연주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이 그 대상이다. 교육비는 무상이며, 악기 등 교육재료들도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취지에 맞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우선 선발대상으로 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단원으로 선발되면 올 연말까지 주 2회 전문 강사들로부터 기본적인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받으며 연말에는 수성아트피아에서 오케스트라 연주 무대를 갖게 된다.

문의 (053)668-1567.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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