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두차례, 문화산책 어때요?
이번 공연은 실내 공연장의 음악회 형식에서 벗어나 연주자들이 직접 악기를 들고 시민들을 찾아 나서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단순히 악기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분위기에 맞게 몸짓을 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연출함으로써 관람객과 소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일 오전 11시 첫 공연을 시작한 금관5중주단은 이날 두류공원 일대를 한 바퀴 돌면서 흑인영가 `놀라운 은혜`와 영화 `록키`의 테마곡 `Gonna Fly now` 등을 퍼포먼스를 곁들여 선보였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장은 “시립예술단 금관5중주단의 야외 퍼포먼스 앙상블 을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지고, 동시에 보는 이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능 연구단원은 대구시립예술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인턴제도로 시립예술단원의 부족한 인력을 인턴으로 운용함으로써 공연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 2월 트럼펫 2명, 트롬본, 튜바, 호른 각 1명씩을 뽑아 금관5중주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및 정기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에 필요에 따라 참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