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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트랜스 십이야`내일부터 내달 7일까지 포항중앙아트홀 공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6-25 00:01 게재일 2013-06-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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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 십이야 포스터
포항시립연극단의 제163회 정기공연 `트랜스 십이야(十二夜)`가 26일부터 7월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 마련된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희극 `십이야`가 원작인데, 원작 인물들의 성(性)을 바꾸는 재해석을 시도했다. 지난해 `러브 인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가 난파되면서 한 섬에 표착하게 된 쌍둥이 남매가 이 섬의 영주, 귀족과 사랑의 결실을 본다는 이야기가 희극적으로 묘사된다.

여행중이던 쌍둥이 남매 바이크와 세바스는 타고가던 배가 난파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채 일리리아와 멜라스로 각각 떨어진다. 봐이크는 오시아라는 귀족 부인을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보기위해 누나 세바스의 옷을 입고 여장을 해 시종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오시아는 모든 여성의 우상 귀족 올리를 사랑하고 있어 봐이크에게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봐이크에게 편지를 전달하게 하지만 여장을 한 봐이크를 본 올리는 첫눈에 반하게 된다. 서로 꼬이고 꼬이는 관계속에 쌍둥이 누나 세바스가 일리리아로 오게되고 주위 모든 사람들은 봐이크와 세바스를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상황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올리는 세바스와 그리고 오시아는 여장을 한 봐이크의 진심을 알게 되어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연희단거리패 게릴라극장 극장장인 오동식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

공연시간 수~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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