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아카데미 과정도 개설<br>연극 상설 전문공연장 탈바꿈
포항 중앙상가 문화의거리에 있는 연극전용소극장인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대표 백진기)가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아 최근 연극상설 전문공연장으로 재개관 했다. 또한 종래의 운영시스템을 새롭게 바꾸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연극교육원 중앙연기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중앙아트센터는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8월18일까지 기념공연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를 마련한다.
퍼즐을 맞추듯 하나씩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작·연출 김세환)는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인 이해조 작가의 `쌍옥적(1908)` 탄생을 기점으로 한국 추리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전격 추리 연극이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자, 살해 위기에 처한 여인, 살인자를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완전범죄를 파헤치는 추론자 등이 등장하는 `몽타주`는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긴박감과 박진감을 자랑한다.
유년시절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을 잡기 위해 몽타주 화가로 성장한 주인공 서정민은 연쇄살인범 유홍준의 몽타주를 의뢰받는다. 이후 연쇄살인범 유홍준은 서정민의 몽타주에 의해 검거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유홍준이 자신의 몽타주가 존재함을 알아채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전개된다.
퍼즐처럼 교묘하게 얽혀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숨겨진 사연과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낸다. 100분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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