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포항시청 전시장
작가는 오랜 기간 세부적이고 단순한 정물화와 사실주의 풍경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감 등 정물화와 울릉도 풍경, 시골마을의 설경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극사실주의의 다양한 정물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에서는 작가만의 과감한 대담성을 볼 수 있다. 담백한 배경의 시선처리와 화면안에 놓여있는 정물의 묘사들은 고요한 가운데 강한 힘이 느껴진다.
신 작가는 “올해로 두 번째 의지 할 곳 없고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하고 “월 몇십만원으로 방세까지 부담되는 힘든 생활을 하는 노인들에게 작품 3점 이상 판매 금액의 40%를 기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술교육원 서양화과를 수료한 신 작가는 경상북도 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제47회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을 비롯해 제33회 신라 미술대전과 제37회 경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