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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신백균, 저소득 독거노인 돕기 작품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7-16 00:32 게재일 2013-07-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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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포항시청 전시장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신백균(68)씨는 오는 18일까지 포항시청 1층 현관 로비 전시장에서 저소득 독거노인 돕기 작품전을 갖고 있다.

작가는 오랜 기간 세부적이고 단순한 정물화와 사실주의 풍경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자, 감 등 정물화와 울릉도 풍경, 시골마을의 설경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극사실주의의 다양한 정물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에서는 작가만의 과감한 대담성을 볼 수 있다. 담백한 배경의 시선처리와 화면안에 놓여있는 정물의 묘사들은 고요한 가운데 강한 힘이 느껴진다.

신 작가는 “올해로 두 번째 의지 할 곳 없고 힘들게 생활하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하고 “월 몇십만원으로 방세까지 부담되는 힘든 생활을 하는 노인들에게 작품 3점 이상 판매 금액의 40%를 기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술교육원 서양화과를 수료한 신 작가는 경상북도 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제47회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을 비롯해 제33회 신라 미술대전과 제37회 경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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