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간편 요리들
피서지에서의 즐거운 식사는 가족 간에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처럼 떠나는 가족 여행, 간편하면서도 색다른 맛으로 가족 모두 즐거운 피서지 메뉴는 없을까.
피서지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서지 간편 요리를 소개한다.
포항요리전문학원장이자 포항외식창업연구소장인 박순늠씨는 “피서지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재료를 충분히 굽고 끓여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
예전과 보다 습하고 더운 날씨로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위에 부담없는 죽 아침식사로 `으뜸`
재료 충분히 굽고 끓여 식중독 예방해야
□잣죽아침식사는 건강 음식 중에서도 으뜸음식으로 꼽히는 죽을 먹어도 좋다.
죽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면서도 위에 부담이 없어 더욱 좋다. 이중 잣죽은 칼슘, 철분, 비타민 A, B1, B2 등이 함유돼 기혈을 보하고 폐 기능을 도와 기침을 멈추고 내장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재료>쌀 1컵, 잣 1/2컵, 물 4컵, 소금 약간(4인분 기준)
<만드는 법> 1. 쌀은 씻어서 물에 2, 3시간 이상 불려 놓는다.
2. 잣은 고깔을 떼고 마른 면보자기로 닦는다.
3. 불린 쌀과 잣, 물 1컵을 부어서 간다.
4. 체에 밭쳐서 냄비에 담고 남은 찌꺼기에 나머지 물을 부어 다시 한번곱게 갈아낸다. (집에서 준비해서 가면 편리하다)
5. 4를 약한 불에 올려 나무 주걱으로 서서히 저으면서 끓인다. 쌀이 엉기기 시작하면 조금씩 멍울을 풀어준다.
6. 부드럽게 끓여지면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잣 서너개를 올린다. 소금을 곁들여 낸다.
□제육볶음<재료> 삶은 돼지고기, 양파, 대파 갖은 양념
<만드는 법> 1. 잘 삶겨진 돼지고기, 양파,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준비된 다데기를 넣고 살짝 볶는다.
2. 잘 익혀 준비된 접시에 담아낸다.
□통조림 생선찌개<재료> 통조림생선(고등어, 꽁치), 양파, 대파, 풋고추, 갖은 양념
<만드는 법> 1. 통조림생선과 양파, 대파, 풋고추를 넣고 다데기와 함께 살짝 끓인다.
2.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낸다.
□오이 냉국
<재료> 마른미역 1봉지, 오이, 매실액, 소금
<만드는 법> 1. 미역을 흐르는 물에 씻어 불린다음 잘께 찢는다.
2. 오이는 곱게 채썬다.
3. 식수 가능한 물에 매실액과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미역과 오이 채를 넣고 잘 섞는다.
□볶음 라면<재료> 라면, 식용유, 당근, 양파
<만드는 법>
1. 라면은 끓는 물에 삶아 냉수에 헹군다.
2. 넓은 팬에 식용유를 넣고 삶아 놓은 라면과 양파, 당근 채를 넣고 볶다가 라면 스프로 간을 맞춘다. 식성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으면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
□미역 수제비<재료>마른 미역, 멸치, 밀가루(인스턴트 수제비), 소금, 비닐팩
<만드는 법> 1. 물에 미역을 불려 찢어 놓는다.
2. 밀가루는 약간의 소금을 넣고 비닐팩 속에서 반죽한다.
3. 멸치를 넣고 육우를 만들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준비된 미역과 수제비를 넣고 한소큼 끓이면 최고 별미의 미역 수제비를 맛볼 수 있다.
□야채전<재료> 깻잎, 양파, 풋고추, 감자, 전밀가루, 식용유
<만드는 법> 1. 여러가지 야채를 송송 썰어 넣고 전밀가루와 물을 잘섞어 골고루 섞이게 반죽한다.
2. 1을 뜨거워진 후라이팬에 부쳐 내면 별미 즉석 전을 만들 수 있다.
◆갖은 양념=
여러가지 양념 종류를 다 준비 하기엔 번거롭기 때문에 고춧가루, 파, 마늘, 소금, 후추, 물엿 등을 넣고 살짝 끓여서 식힌후 용기에 담아 준비하면 여러가지 다양한 찌개나 볶음 요리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