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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주자들 “새 정치문화 정착·지역발전 힘 모아야”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3-07-26 00:47 게재일 2013-07-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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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2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김형태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함에 따라 포항남·울릉의 10월 재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의원의 당선무효형에 대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에 새로운 정치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란 기대감을 토로했다.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당협위원장은 “이번 판결이 있기까지 1년이 넘도록 소외받은 남·울릉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산적한 과제를 해소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당협위원장으로서 주민을 위한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면 당과 지역주민의 현명한 평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서울시당 차세대위원장을 지낸 김정재(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사심없이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할 선량을 뽑아야 하고 주민밀착형으로 정치문화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회장을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은 “본인은 물론 지역민들 모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이를 계기로 지역의 갈등은 봉합되어야 하고, 더 나은 지역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성석 동국대교수(정치외교학과)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 지역과 국가발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고, 최근 포항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용운 서울 광진구한의사회장은 “포항의 정치문화 변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킴으로써 전국적인 주목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식 전 의원은 “이같은 불행이 다시는 발생하지않도록 지역정치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제부터`비 온 뒤 땅이 굳듯`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했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경합을 벌였던 이휴원 전 신한투자금융 사장은 “이번 일은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었던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시(28회) 출신의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도덕성을 갖추고 있으며 젊고 참신한, 그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물을 지역의 대표로 뽑아야 한다는 지역민심을 확인했다”면서 “30년간의 공직생활과 당·정·청을 모두 근무해본 풍부한 국정경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50대 초반의 젊은 열정으로 그간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안정시키고 포항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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