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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대미술가 100인 작품 한자리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7-30 00:30 게재일 2013-07-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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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br>대구문예회관서 작품전
▲ 신경애作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사)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공동으로 `대구현대미술-예술, 창조 공간에 들다`전을 개최한다.

30일부터 8월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 10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비롯해 타 지역 및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100명이 참여하며, 동시대 미술의 최전위에 있는 다양한 경향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10개의 전시장, 9명의 코디네이터들이 각각 10여명의 작가와 함께 소주제를 가지고 개성 있는 전시장을 구성한다.

`예술, 창조 공간에 들다`는 지금까지 예술작품의 성전으로 인식되는 `화이트 큐브`, 즉 정돈된 전시공간이 삶과는 동떨어지고 작품과 관람객의 거리를 만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관념적인 거리를 만들며 예술작품을 순수한 존재로 미화하고 있는 미술계의 구조를 허물고 관람자들과 자율적인 관계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 장세록作
▲ 장세록作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이러한 관계 조성을 위해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 이외에도 세미나, 아트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8일에는 김정태(작가), 이종윤(작가), 양준호(협회장)가 대구의 현대미술정신을 심어준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의 정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 전시장 내에서는 아트 마켓을 열어 작가들의 작품을 축소제작한 문화상품을 판매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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