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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소설 `운수좋은 날` 연극 공연으로 다시 조명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8-22 00:24 게재일 2013-0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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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학로 판 아트홀서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 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사실주의의 선구자로 꼽히는 대구 출신의 소설가 현진건(1900~1943)의 문학작품이 연극으로 재조명된다.

지난 6월 경산시 최초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개관한 `대학로 판(PAN) 아트홀` 이 `운수 좋은 날`을 대경대 교수들과 연극영화과 동문이 함께 해 21일부터 31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과장 장진호교수는 “`운수 좋은 날`은 1924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작품으로 신변소설에서 벗어나 가난한 하층민에게 눈을 돌려 그들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최초 소설이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가는 지난 세기의 생활상과 우리의 지난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의도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3시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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