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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문화교육으로 자녀 정체성 확립 도와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09-03 00:02 게재일 2013-09-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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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영재교실 개강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상수 국제협력과장)는 최근 `2013년 하반기 언어영재교실(중국어)` 개강식을 갖고 3일부터 가을학기 수업에 들어간다.

<사진>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강의실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다문화가정자녀와 비다문화가정자녀(유치부·초등학생)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어영재 사업 설명과 함께 교육안내가 진행됐다.

언어영재교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조기 언어교육으로 자랄 때부터 이중언어를 구사(바이얼링)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부모 출신국 언어 및 문화학습을 통한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중국어 교육에 전문적 자격을 갖춘 결혼이민여성이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수업은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교육으로 이뤄지며 미취학 아동반(4·5세반, 6세반, 7세반), 초등학생반 등 6개 반을 구성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엄마나라의 언어를 배우려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매년 늘고 있다”며 “이중 언어와 문화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대상자는 센터에서 상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나 해당 언어에 관심 있는 비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언어영재교실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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