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내달 13일 개최<br>윷놀이 하며 단합도 도모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올해 신앙의 해를 맞아 오는 10월13일 농은수련원에서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리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신앙의 해`는 가톨릭교회교리서 반포 2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번 안동교구 교리경시대회는 그 의미가 특별하다.
안동교구는 이번 대회가 교구민의 신앙과 교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개최하는 만큼 이날 교리시험에 앞서 9월 중 교구 내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본당 교리의 날` 행사를 갖고 난 뒤 본당에서 선발된 신자들을 대상으로 10월에 교구 교리경시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각 본당에서는 이번 교리경시대회를 대비해 교구 사목국에서 준비한 교리 강연자료(PPT)를 중심으로 본당 사제가 전 신자들을 대상으로 교리교육의 시간을 가지며 이 자료는 `문답으로 엮은 가톨릭교회교리서`(전장호 신부 역)의 제1편 신앙고백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어 사목국에서 준비한 교리 퀴즈자료를 활용해 전체 신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면서 교리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료는 `문답으로 엮은 가톨릭교회교리서`(전장호 신부 역)의 제2편 그리스도의 신비 기념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본당 별로 간단한 시상을 하게 되며 이와 함께 사목국에서 제공하는 윷놀이 매뉴얼에 따라, 윷놀이를 통해 교리 문제를 풀어보면서 본당 신자들간의 단합을 꾀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 자료는 `문답으로 엮은 가톨릭교회교리서`의 제3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4편 그리스도인의 기도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시대회에는 본당에서 출전한 단체전 3명과 개인전 2명 등 총 20여개 본당에서 5명의 신자가 출전해 3명은 단체전인 필답고사에 참가하고 나머지 2명은 개인전인 도전 골든벨에 참가한다.
시상으로는 교리 필답고사 1위 본당에 상금 50만원과 상장 등을 수여하며 골든벨을 울린 1명에게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권과 상장을 수여하고 나머지 최후 남은 2인에게도 상금과 상장을 각각 수여한다.
안동교구 관계자는 “가톨릭교회교리서 반포 20주년을 기념하는 `신앙의 해`를 맞아 교구 내 모든 본당의 신자들이 성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리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듣고 되새기면서 신앙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기회를 갖고 아울러 본당 공동체의 단합을 꾀하는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