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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 `종합대상` 김명자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0-23 02:01 게재일 2013-10-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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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김정흔씨
▲ 제4회 대한민국동부민요 전국경창대회가 지난 20일 경주시 황용동 동부민요연수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회장 박수관 명창)가 지난 20일 경주시 황용동 동부민요연수원에서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동부민요 전국경창대회에서 명창부 종합대상은 김명자(함양군)씨가 차지했으며 대상은 김정흔(통영시)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은 박신정·유도은씨가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대상은 울산 노인복지회관, 최우수상은 박선애·천수일씨가 수상했다.

제4회 대한민국동부민요 전국경창대회는 김천수 KBS 전 아나운서 사회로 여남희 대회장의 개회 인사에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의 축사,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주옥근 이사장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구성진 동부민요연수원의 야외공연은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과 억새꽃과 국화향기로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별공연에는 전 국립국악원 계현순 예술감독의 살풀이 춤, 무용단 옛빛대표인 한국무용가 정명자의 북춤, 박수관 명창과 제자들의 동부민요 공연, 김순덕·천옥희·김은지·박용문·박순자·나수빈씨의 `정선아리랑` 등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해 와서 보고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김민자(경주시)씨는 “어릴 때 듣던 우리소리인 동부민요에 취해도 보고, 천혜의 자연무대를 배경을 좋은 공연도 보고, 특히 가족들과 자연을 벗 삼아 하루를 보내면서 즐거웠다”고 했다.

이날 경연에는 전국의 소리꾼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교수와 대학생 등도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주에 동부민요연수원을 세우고 동부민요의 전승보급과 발전을 위해 미국, 러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국 등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박수관 명창은 앞으로 세계인들을 초청해 소리를 테마로 한 큰 행사를 열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날 경창대회의 심사는 구본국 교수(국립국악원)를 비롯한 국악계 저명 인사 8명이 맡았다.

제4회 대한민국동부민요 전국경창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부

△지도자상 김영자 김순덕 정혜란 나지혜 박추자 △우수상 박신정 외 1명 △장려상 전재일 김은지 김범영

■ 신인부

△대상 천옥희 △최우수상 이정이 △우수상 유정애 △특별상 김명자 외 12명 △장려상 박명선 외 6명 원창선·이순자 외 7명

■외국인부

△우수상 존슨 그리프 팀 △장려상 뒤안 흐앙남 다이미

■고등부

△금상 홍연서 △은상 이지수 △동상 박경은 △장려상 정서희

■중등부

△금상 유시은 △은상 손정아 △동상 하유정 △장려상 김나래

■초등부

△금상 심민서 △은상 김미소

△동상 박서희 △장려상 정유진 박민서 김미라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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