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청하제일교회
연합부흥성회는 장동만(48·사진) 필리핀 선교사가 인도하며,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장 선교사는 부인 이혜영(42) 선교사에게 임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등을 간증한다.
이 선교사는 지난 2011년 4월 감기 등의 증세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폐가 굳어지면서 섬유화가 진행되는 미확인 중증 폐질환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했다.
미확인 중증 폐질환은 그해 5~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질환이다.
이 선교사의 입원은 셋째 딸을 출산한 지 이틀 만에, 원인 모를 호흡 곤란에 시달리던 첫째딸(당시 3세)을 천국에 보낸 지 1년가량 만이다.
장 선교사는 이 선교사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40일가량 병원 복도에 살며 기도에 매달렸다.
예기치 않던 폐 기증자가 나타났고, 13시간의 대수술이 이어졌다.
장 선교사는 폐 조직이 일치하지 않았지만 기적적으로 점차 회복됐고, 여기저기에서 후원금이 답지했다.
장 선교사는 “같은 병으로 입원 중이던 7명의 환자 중 아내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며 “하나님의 계획은 크고 놀랍다”고 했다.
장 선교사는 병원에서 `기적의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장 선교사는 예장통합 총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00㎞떨어진 산호세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한 이래 10여년 동안 모두 6개의 교회를 세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