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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다시 대구 찾는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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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29일 계명아트센터서
▲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 모습.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돌을 맞아 초연된 `명성황후`는 이후 18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뉴욕과 런던 등에 진출하며 해외 관객에게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널리 알렸다.

국내 최초로 199~1998년 뉴욕 브로드웨이와 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대형 창작 뮤지컬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 공연 1천회를 돌파하는 등 매년 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에이콤인터내셔날의 윤호진 대표가 제작, 연출한 `명성황후`는 소설가 이문열의 원작 `여우사냥`을 김광림이 각색하고, 김희갑 양인자 부부가 곡과 가사를 썼다.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먼저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으며, 명성황후의 기일인 지난 2009년 10월에는 일본 구마모토에서 특별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1997년부터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 이태원과 이혜영이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았으며 고종 역의 윤영석·조영태, 대원군 역에 이희정·정의욱 등이 출연한다.

또 미우라는 김도형과 김선동이, 홍계훈은 지혜근과 박송권이 각각 연기한다.

명성황후가 일본의 자객에게 시해당하는 비극의 역사를 조명한 뮤지컬은 1866년 고종과 민자영의 혼례부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에 이어 1895년 을미사변 까지의 역사사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25일 오후 3시·7시. 월요일 공연없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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