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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합창단, 내일 정기연주회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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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고츠 합창곡 `미사` 공연<br>팝페라 가수 카이 초청 무대도

포항시립합창단은 26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포항시립합창단은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도보로고츠의 합창곡 `미사`를 연주한다. 반주는 10인조 오케스트라 라 뮤즈가 맡는다.

도보로고츠의 `미사`곡은 재즈풍의 움직임과 종교적 색채가 어우러진 곡으로 마치 영화음악처럼 들려 청중이 영상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웅장한 곡이다.

도브로고츠는 전문적인 합창곡에서부터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대중적인 성향의 곡도 작곡하는 현대 작곡가로 전 세계의 합창 지휘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그의 작품을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포항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말했다.

이날은 포항시립합창단의 연주 외에도 카이의 초청 무대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라 뮤즈의 연주가 펼쳐진다.

팝페라 가수 카이는 `MBC 나는 가수다 2`에서 활동하다 현재 KBS FM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자로 활동하며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와 대학원을 졸업 하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동아콩쿠르 성악부문 3위를 수상한 실력파다. 이날 음악회에선 뮤지컬 `라만차의 사나이` 중 `이룰 수 없는 꿈`,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을 부른다. 테너 출신 뮤지컬 가수 레퍼토리 중 가장 중요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라 뮤즈가 들려주는 연주곡 두 곡도 계절의 서정을 선사한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는 우수에 가득차 있으며, 늦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도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공연 후반부에는 안무를 곁들인 공연을 펼칠 예정인데 커비쇼가 편곡한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 재즈 감각의 흥미로운 곡들도 연주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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