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천74명 중 31.3% 선택… `종북,안보`·`복지` 뒤이어
또 여당과 야권의 선거 결과 예측에서는 과반수 가까이 여당의 선전을 예상했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 및 도지사 재출마시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 많았다. 아울러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기초단체 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폐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1월 28일 전국 성인남녀 1천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4년 지방선거 관련 전국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사안`에 대해 응답자의 31.3%가 `경제 활성화`를 선택했으며 20.0%는 `종북 및 안보`, 16.4%는 `복지`, 14.2%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8.0%는 `아파트 및 부동산` 등을 응답했다. `잘 모름`은 10.1%였다.
특히, 경북권 응답자의 34.1%는 `경제 활성화`를, 19.7%는 `종북 및 안보`를. 18.9%는 `대선개입 의혹`을, 15.0%는 `복지`를, 2.3%는 `아파트 및 부동산`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결과를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47.4%가 `여당의 선거 결과가 좋을 것`, 20.3%가 `야권의 선거 결과가 좋을 것`, 11.0%가 `여·야권이 지금 수준의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답했다. 경북권의 경우에는 여당이 63.1%로 현 수준(10.5%)과 야권(9.7%)을 크게 앞질렀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 및 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재출마 할 경우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9.2%가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으며, 27.0%는 `지지함`, 18.4%가 `지지 안함`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경북권은 더 지켜보겠다거나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56.6%를 상회했다.
한편, 모노리서치는 `기초단체 선거 정당 공천 폐지 찬반`을 묻는 질문에 50.2%가 `폐지 찬성`, 27.6%가 `잘 모름`, 22.2%가 `폐지 반대`라고 읍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28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74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8%p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