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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새롭게 만나는 은총 시간 되소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2-05 02:01 게재일 2013-12-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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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회 대림 주일 시작
▲ 천주교회가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을 알리는 대림시기에 들어가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는 은총의 시간을 갖게 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행사 모습.
천주교회는 전례 안에서 새해를 밝히는 대림시기를 통해 해마다 새롭게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심을 기념한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을 알리는 대림시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의 하느님`(로마 15,13)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가득한 새로운 미래를 희망하게 한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바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성취를 뜻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대림 첫 주일을 시작으로 천주교회는 2천년 전 온 그리스도를 다시금 새롭게 기다리는 대림시기 동안 주님인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는 은총의 시간을 갖게 된다.

대구·경북 지역 천주교회의 다양한 대림 시기 행사를 소개한다.

□ 계산동 주교좌 성당 특강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계산동 주교좌 성당은 5일부터 저녁미사 후 대림 특강을 한다. 5~6일 이상재 신부가 `꿈을 지고 따르라!(십자가의 꿈)`에 대해 11일 두봉 주교(전 안동교구장)가 `주님, 감사드립니다`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

□ 대림 2주일은 `인권 주일`

8일은 대림 제2주일이자 제32회 인권주일이다.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피라고 가르친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고 있다.

또한 8~14일은 제3회 `사회 교리 주간`이다. 현 시대의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깨우치도록 2011년부터 대림 제2주간을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평리 성당에서 ◆9일 이희아씨의 연주회 ◆10일 `신앙을 새롭게` ◆11일`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순으로 사회 교리 주간 행사를 한다.

□ 예수님님 사랑 실천하자

15일은 `자선 주일`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4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로 지내고 있다. 자선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법이며,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내주신 성체성사의 나눔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는 신앙 행위이다. 가톨릭교회는 이날 신자들에게 가난하고 병든 이들, 소외된 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특별 헌금을 통해 자선을 실천하도록 권고한다.

□ 수도자들과 성탄 전례 피정

성 베네딕도 회 왜관 수도원은 23~25일 왜관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전례 피정`을 한다.

□ 나자렛 성가정 본받자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제정된 축일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과 생명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도록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올해 가정 성화 주간은 29일부터 2014년 1월4일까지다.

□ 교구 사제, 부제 서품식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28일 오후 3시 안동 목성동 주교좌 성당에서 2013년 사제, 부제 서품식을 거행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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