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교회학교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내달 말까지 진행
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는 장시간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할 수 있어 학생들의 영적성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중·고등부는 13~16일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4천명의 청소년들과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를 연다.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오늘의 삶을 내일의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란 주제로 매일 낮 3시간, 밤 4시간씩 말씀을 전하고 공연과 기도회도 3시간씩 이어간다.
윤 목사는 해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여름과 겨울성회를 열어 수만 명의 한국 크리스천 청소년·청년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윤 목사는 조용기, 전광훈, 장경동, 정필도 목사 등과 함께 한국교계 영적거성으로 불리고 있다.
윤 목사의 대표적 저서로`절대적 기도생활``그리스도의 좋은 군사``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제한 없는 열매` 등이 있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소년부는 17~19일 1박3일간 교회 소년부실과 교육부 강당, 경산 스파월드 눈썰매장에서 `너는 특별하단다`란 주제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련회를 개최한다.
수련회는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특별함을 느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수련회는 찬양, 예배, 반별모임, 미션수행, 레크리에이션, 부모님과 함께 찬양율동, 반별 발표회, 영화상영, 세족식, 교사 축하공연, 큐티, 눈썰매 타기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교회학교 초등생~대학생 14명은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대신해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필리핀 마닐라 안티폴로 비전트립을 떠난다.
비전트립의 주요 프로그램은 주님과 함께, 공동체 놀이, 수영, 피딩(feeding), 심성계발, 영어노래 배우기, 몸으로 표현하기 등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 김세범 인솔목사와 큐티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공동체놀이시간은 운동, 게임, 만들기를 통해 협동심을 기른다. 피딩시간에는 빈민지역을 찾아 급식과 선물을 나눠주고 찬양과 율동으로 복음을 전한다.
심성계발시간은 나의 꿈과 재능, 은사 발견과 적성을 찾고, 현지선교사 특강시간은 월드 크리스천 리더의 소질과 기량을 키우고 비전과 꿈, 선교 마인드를 품는다.
이 교회 청년부(회장 이중기) 임원 25명은 지난 3, 4일 한동대 인근 베네치아펜션에서 임원수련회를 열었다.
김세범 청년담당 목사는 임원수련회에서 리더의 역할과 사명, 관계의 기술, 말의 힘 등에 대해 특강했다.
리더들은 기도회 후 리더신앙고백서와 사역 약정서를 작성하고 리더 다짐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 청년부흥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고등부는 2월14, 15일 교육선교센터에서 수련회를 개최한다.
수련회는 민수기와 신명기를 통해 `약속의 땅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주제 말씀강해, 코너학습과 골든벨, 찬양, 기도회로 진행된다.
또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진학한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생활을 이갈 갈 수 있도록 축복하는 시간도 갖는다. 말씀은 고등부담당 윤성한 목사가 전한다.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는 17~20일 기계면 벧엘기도원에서 수련회를 4일간 이어간다.
김병년 다드림교회 목사는 강사로 나서, 참석한 250여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말씀을 전한다.
김 목사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9년째 돌보며 고난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다.
그는 고난의 눈물의 골짜기에서 발견한 주옥같은 신앙고백도 한다.
저서로는 `난 당신이 좋아` `바람 불어도 좋아` `아빠, 우린 왜 이렇게 행복하지?` 등이 있다.
오주민 청년부 담당목사는 “강사의 삶이 인내로 점철된 삶”이라며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을 실감하며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400여개 교회들도 이 기간 일제히 겨울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열어 교회학교 학생들의 영적성장을 돕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