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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의 서정적 무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1-15 02:01 게재일 2014-0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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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성호 얀센스 콘서트<BR>내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

(재)아양아트센터는(관장 김형국) 16일 오후 8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에서 `더하우스콘서트`를 마련한다.

`더하우스콘서트`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아양아트센터가 준비한 기획시리즈로 연중 10회, 매회 2만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양아트센터만의 블랙박스극장에서 연주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하기 때문에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방울 하나까지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첫 번째 더하우스콘서트는 한국계 벨기에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가 주인공이다.

태어나자마자 한 달 만에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는 8세에 기타를 시작하였으며 14세에 벨기에 `젊은 예술가`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파리 고등사범 음악원, 벨기에 몽스 왕립음악원, 벨기에 브뤼셀 왕립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유럽 유수의 비평가로부터 “단연 걸출한 연주자”, “영감을 주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쿠바 출신의 작곡가 겸 거장 기타리스트 레오 브라우어의 작품을 녹음한 드니 성호의 음반은 독일의 클래식 음악지로부터 “역사에 남을 연주”라는 평을 받았으며 2011년 `세계 최고의 음반100`에 등록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 메들리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천사의 밀롱가`와 `여름`, 메르츠의 `헝가리 환상곡`,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아침이슬` 등 친숙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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