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람객 만족도 조사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전시실을 방문한 관람객 및 대관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만족도 조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효율적인 전시실 운영 및 더 나은 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의 휴식장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회관에 `거의 매주` 또는 `한 달에 1~2회` 방문하는 다량이용자가 절반(46.39%) 가까이 나타났고, 이어 `2~3달에 한 번` 또는 `일 년에 1~2회` 방문하는 중량이용자 또한 46.39%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시실 방문 목적은 `휴식 및 사색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가 1위(50%), `문화수준을 고양시키기 위해서`와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관람을 위해서`가 각각 2위(23.96%)와 3위(12.5%)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선호하는 미술 분야로는 `사진`(23.71%)과 `서양화`(22.68%), `조각 및 공예`(21.65%), `동양화`(12.37%) 등의 순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편, 전시관 이용 시 전반적인 만족도 문항에서는 `만족`이 73. 2%로 나타난 반면 `불만족`은 3.09%로 낮게 나타났다. 전시 내용의 경우 `만족`이 54.61%, `불만족`이 17.52%로 나타났으며, 회관 내 편의시설은 `만족`이 54.64%, `불만족`이 12.37%로 나타났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전시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와 `전시가 별로 특색이 없어서`가 손꼽혔고, 이 외에도 `편의시설 공간 부족` 및 `온도, 습도 조절 및 환기가 잘 안됨`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시민들의 귀한 의견을 회관 및 전시관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장르의 기획전시와 연령별, 성별 등 관람객 전시 취향을 고려한 기획전시를 개최해 올 한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