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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가덕도 유치` 공약 무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지역갈등 조장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2-28 02:01 게재일 2014-0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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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범시도민추진위 “백지화 빌미 제공 하려나” 비난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27일 “부산시장 출마자들이 공약으로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내걸어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부산시장이 되면 임기 내 가덕도에 신공항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신공항 입지를 특정지역으로 몰고 가는 건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공항 입지는 전문가들의 조사로 정해야 함에도 신공항 항공수요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일부 정치인들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을 삼가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신공항을 선거 도구로 이용하면 지역 갈등이 재연돼 자칫 신공항 백지화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친위는 “이 모든 갈등의 책임은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공약대로 임기중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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