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최경환, 대구시장선거 흔들지 마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3-04 02:01 게재일 2014-03-04 3면
스크랩버튼
주성영 “친박·출향인사 전략공천 거론” 반발<BR>최 원내대표 측 “곤혹스럽다” 진위 파악 분주

주성영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3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대구시장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면서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주 예비후보는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모처럼 경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에 근거없이 현재 예비후보들을 배제한 채 친박핵심인사를 출마시키거나 다른 출향 인사를 전략공천하겠다며 은밀하게 언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대표는 야권 후보에 뒤지고 있는 부산에 대해선 한 마디도 못하면서 대구시장 선거판을 흔드는 것은 대구시민을 만만하게 보는 행위”이라며 “전략공천이 필요한 곳은 대구가 아니라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에 지고 있는 상태에서 지지율 반등을 위해 지역갈등(신공항 공약)을 부추기는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겁이나고, 대구시민은 만만하다는 이야기냐”며 “최 대표의 대구시장 전략공천설은 경기도나 부산의 경우와는 달리 관료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병폐”라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한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측은 주 예비후보의 이날 맹비난에 대해 당황되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며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