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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유통공사 지역경제 견인 역할 톡톡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4-03-26 02:01 게재일 2014-03-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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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가격제 시행 등 농가소득 보전 기여<BR>5년간 연인원 5천명 고용 일자리 창출도
▲ 영양고추유통공사의 고추 선별작업 모습.

【영양】 설립 8년째를 맞이한 영양군의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지역 특산품인 고추의 안정적 생산·판매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영양군에 따르면 2006년 9월 320억원을 들여 영양군 일월면 제일로 일대 부지 5만4천㎡에 건축면적 1만6천675㎡, 1일 홍고추 건조량 140t(연간 1만t), 1일 고춧가루 생산량 5t(연간 1천300t) 규모의 지방공기업인 고추유통공사를 설립했다.

고추유통공사는 최근 5년간 주력 사업인 홍고추를 비롯해 주요 농산물 수매사업을 벌인 결과 연평균 1천700 농가에서 총 3만6785t(수매 대금 820억원)을 수매했다.

2013년에는 고추, 콩, 사과 등 영양군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자 2천여 농가에서 홍고추 7천300t, 콩 1천10t, 사과 500t(총 수매대금 180억원) 등을 시장가격 이상으로 수매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 줬다.

또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참여해 최근 5년간 홍고추 및 주요 농산물 수매사업과 관련된 검수, 운송, 건조, 지게차 운전 등 연인원 5천명을 고용했다. 특히 최저가 보장 수매 및 가격변동이 클 경우 변동가격제 시행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해 줌으로써 봉화지역 농가는 물론 타 시·군으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가와 고추 등의 계약재배 사업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 친환경 비료공장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해 HACCP 위생업소 지정, 품질경영 세계화를 위한 ISO 22000 인증, 전통식품 품질인증도 받았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이 같은 노력으로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공기업에 선정됐다. 또 2013년도 안전행정부 재정균형집행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상을, 2013년 농식품 파워브랜드에서는 농수산식품부 장관상을 2회 수상했다. 영양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공모한 브랜드 `빛깔찬`은 경상북도 명품화사업으로 뽑혔다.

박창환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중점혁신 10대 실천과제도 선정했다”며 “영양고추의 1등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품종 선택과 재배관리, 제품생산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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